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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마케팅 사례

PPL사례 분석 | 좋반

by 왓섭마이트 2021. 1. 20.

안녕하세요. 피 대신 에스프레소가 흐르고 광고를 좋아하는 디지비션입니다:)

PPL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데요. 오늘은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사례 | 미생

드라마 미생은 PPL을 적시 적소에 잘 활용해, PPL인지 모를 정도의 극적 연개가 뛰어났습니다. 미생에는 맥심, 헛개수 등과 같은 일상적인 물건이 많이 PPL로 활용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더블에이였습니다. 

더블에이 박스를 뜯고 있는 장그래는 사회 초년생 혹은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하며 많이 경험하는 복사지 채워 넣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은근한 잡무인 에이포 용지 채워 넣기는 적재적소로 화면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장소 대부분이 사무실 안에서의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 시청자의 공감을 샀습니다. 그들의 눈에 이것은 회사 생활의 일부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간접광고효과가 크려면 시청 흐름에 방해가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드라마 간접광고는 최초 기획부터 모든 과정에 참여합니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의 작품성을 살리고 광고 집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번의 사전 회의가 진행됩니다. 즉, 프로그램과 제품의 연관성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간접광고의 성공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생의 김원석 PD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드라마와 어울리는 협찬만 받도록 방송사 측에 주문했다. 거액의 제작비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드라마의 방향과 다르거나 어색한 제품이면 받지 않겠다고 고집했다”라고 합니다. 연출자의 이러한 철학 때문인지 <미생>의 PPL은 극의 배경 및 상황과 잘 어우러져 “현실 싱크로율 100% PPL”로 불리며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출처 : [집중 취재] 진화하는 TV 속 간접광고(PPL)

 

#나쁜 사례 | 태양의 후예

태양의 휴예는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KBS 특별기획 드라마로 방영되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영하며, 30%가 웃도는 시청률과 마지막 회 38.8%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한국 드라마의 수출가가 떨어지는 추세의 일본에서도 '태양의 후예가 재밌다'는 호평으로 수출가 높아졌고 수출되었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에 투입된 비용 130억이며, 드라마 수출과 PPL 등으로 137억을 벌어들이며 흑자 드라마로 전환했습니다.  

137억 중 PPL로 30억을 벌어들였습니다.

그에 맞게 태양의 후예는 60분짜리 광고 파티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위의 장면입니다. 달리는 차에서의 키스신. 진구는 달리는 차에서 자율 주행모드로 전환하고, 핸들을 놓고, 김지원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운전자의 움직임이 자유롭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을 홍보하였습니다. 이는 안정성에 대한 비판과 자율주행기능에 대한 오해까지 낳으며 안 좋은 PPL의 사례로 가장 많이 뽑혔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뒷모습의 아름다움을 담는 디지비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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