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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마케팅 사례

나이키 이번만큼은 하지 마라 캠페인 (Don't Do it)

by 왓섭마이트 2021. 1. 4.

안녕하세요. 피대신 에스프레소가 흐르고 광고를 좋아하는 디지비션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나이키의 슬로건 'Just Do It'

'그냥 해'라는 말은 상당히 직접적인 행동을 유발합니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그냥 하라는 것은 '자신을 믿고 더 나아가'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라. 네가 누구인지 끝까지 가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뛰고 전율이 돋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상당히 유명한 장면인데, 무슨 생각하냐는 질문에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을 한 당시, 상당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하는 생각으로 여러 커뮤니티에 오르내렸습니다. 

마침, 또 나이키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나이키의 'just do it'과 같은 뜻의 말을 한 김연아 선수. 

나이키의 정신은 도전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WX_8lskOkY

최근, 벌어진 사건이 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입니다. 경찰은 위조지폐 신고를 받고, 그 자리에 있던 혐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케 했습니다.

이에 미국 전역은 들끓었고, 흑인 인권단체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그것은 모든 스포츠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종차별에 민감한 스포츠업계가 나섭니다. 그중에서도 나이키는 선두에 섰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rcO2V2m7lw

For once, Don't Do It. 이번 한 번만 하지 마라.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 하라라고 말하던 나이키는 이번에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광고는 흑백에 심플한 문장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만은, 그렇지 않기를.
마치 문제가 없다고 척하지 않기를.
인종차별로부터 등 돌리지 않기를.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를.
더 이상 핑계를 만들지 않기를.
이것이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잠자코 쳐다보고만 있지 않기를.
변화의 일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모두가 변화의 일부가 되기를.


나이키는 이번 조지 폴라이드 사건 스포츠 업계 최전선에 서 모두에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일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모두가 변화의 일부가 되기를.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이키는 하지 말라 말하는 것이 아닌, 없어져야 할 인종차별을 위해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을 'Just Do It' 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도 나이키는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 쿼터백인 콜린 캐퍼닉을 모델로 삼으며 인종차별에 도전했습니다. 당시 이러한 마케팅 전략 때문에 미국 전역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들고일어났습니다. 나이키와 관련된 신발은 모두 태웠습니다.


기업의 궁극적 목표는 이윤추구입니다. 그렇기에 마케팅에 있어서도 정치적 중립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나이키는 이런 것에 정면으로 대항하죠. 나이키는 정말 인종차별을 끝내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인종차별을 정말 싫어합니다. 과거 인종차별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나이키 캠페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나이키의 메시지를 보고 나서 나이키의 팬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인종 차별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뒷모습의 아름다움을 담는 디지비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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