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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홈 카페

배용준의 커피 선생님, 박상호 바리스타의 센터커피, 산타 펠리사 리뷰

by 왓섭마이트 2021. 4. 16.

안녕하세요. 피 대신 에스프레소가 흐르고 광고를 좋아하는 디지비션입니다:)

5초 리뷰

추천 : 3 / 5 | 오렌지, 약간의 향수, 블루베리, 펄프 | 초반 부분에 맛을 다 빼내야 오렌지의 상쾌한 맛이 날 거 같다. 따듯한 것보다는 아이스 음료에 추천하는 커피. 텁텁한 맛은 어디서 오는 걸까?


센터 커피는 배용준의 로스팅 교육을 시켜준 영국 브루어스 컵 챔피언 박상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그리고 산타 펠리사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최고의 농장 중 하나죠. 최고와 최고가 만난 것. 이것은 놓칠 수 없죠. 바로 구매했습니다. 

 


# 목차

1. 로스터리
2. 원두
3. 가격

4. 맛
5. 레시피


1. 로스터리

Center Coffee는 한국계 영국인 박상호 바리스타가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박상호 바리스타는 배용준의 커피 선생님으로도 유명한데요. (배용준이 엄청난 커피 팬이라고 합니다. 지하실엔 거대한 로스터기까지 가지고 있다는 말이... 부럽네요...)
커피 컨설팅 일을 하다 한국에 정착해 다양한 맛을 보여주기 위해 설립했다고 합니다. 
서울숲 커피거리에 가시면 아름다운 카페를 발견하실 수 있어요.

카페는 여기

서울 곧곧에 위치해 편한 곳에 찾아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커피 한 잔 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자주 쓰는 말. 센터 커피는 이 말을 통해 단순히 커피를 기호 음료라고 정의하지 않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인해 어색함을 떨치고, 정을 나누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센터커피는 커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몸에 편하고 좋은 커피는 어떤 커피인지. 어떤 곳에서 어떤 농부가 만드는지, 어떻게 재배되는지, 어떻게 로스팅이 되는지. 좋은 재료부터 가장 최고로 맛을 내기 위한 열정과 과정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전 세계 다양한 커피를 경험하게 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들의 철학은 다양한 전 세계의 최고의 커피를 맛있게 소개해준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준다는 그 믿음과 자신감이 퍽 마음에 드네요 :)

 

2. 원두

# Guatemala Santa Felisa Starlight Gesha 2722 Wild Yeast Fermentation Natural

책임 농부 : Meneses Siblings | 지역 : Acatenango Valley 
나라 : 과테말라 | 품종 : 게이샤 2722
커피 이름 : 스타라이트 | 농장 이름 : Santa Felisa - El Paraxaj 
프로세스 : 와일드 이스트 퍼머테이션 내추럴 | 재배 고도 : 1800m

2020 Santa Felisa Auction Lot -SF-4

산타 펠리사 경먀애서 만나볼 수 있었던 커피입니다. Starlight 2722 게이샤는 특별한 발효 과정을 거친 커피입니다. 젖산에서 발생하는 효모를 커피 체리와 접촉시켜, 무산소 발효를 10일간 진행합니다. 그 이후 12일간 아프리칸 베드에서 건조됩니다. 이 특이한 효묘와 발효 방식 덕에 단맛 그리고 향미가 풍성해져 게이샤의 매력을 다방면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커피 정보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산타 펠리사 농장은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주변 아카테낭고라는 화산지대에 위치한 농장으로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커피체리만을 생산합니다. 산타펠리 농장은 주변 환경 분석과 프로세싱 개발 및 품종 개량 등 수많은 연구를 거듭하고 있어, 향상된 토질과 그들만의 독특한 프로세싱으로 매년 COE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유명 로스터나 커피헌터들이 즐겨 방문하는 과테말라 최고의 농장 중 하나입니다. 프로세싱으로 매년 COE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최상위 등급의 커피들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스팅

무산소 가공법 덕에 생두 외면에 당 성분들이 많아 초반에 높은 가스 세팅으로 시작하면 안 됩니다. 너무 높은 값으로 시작하며 당 성분이 타 클린 컵에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낮은 투입 온도와 낮은 가스 세팅으로 터닝 포인트 까지부터 서서히 가스를 올려줍니다. 1차 크랙 2분 전부터 다시 가스를 내려주고 DTR은 너무 길게 가져가지 않습니다. DTR(Development Time Ratio) : 14%

 

3. 가격

가격은 100g에 24,000원입니다. 다른 원두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생두 가격에 비하면 비싼 편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4. 맛 | 평가

홀빈의 냄새는 마치 2019년 인도네시아 자바 랑구르 무산소의 냄새와 같았습니다. 이스트 무산소를 거친 원두들은 대부분 이런 향이 나는 걸까요? 마치 풍선껌의 향미가 나 독특했습니다. 기대감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그래서 맛은 어떤데?

저는 이렇게 맛을 평가해서 평균을 매기는데요. 이 커피는 보통 정도의 맛이라고 생각돼요.
추천도는 3/5 정도. 한번 마셔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커피는 Orange, Winey, Raspberry의 노트를 가지고 있다고 적혀있는데,
제가 느낀 노트는 오렌지, 약간의 향수, 블루베리, 펄프를 느꼈어요.
(펄프의 맛은 어디서 나오는지 아직도 의문이네요...ㅠㅠ)


좀 더 자세히 맛을 평가하면

아로마 : 4  |  단맛 : 3  |  신맛 : 3
    바디 : 4    |  클린 : 2  |  인텐스 : 4

총점 : 66.45


이렇게 평가되었고, 저는 단맛을 좋아하니 단맛에 가중치를 주어서 평균을 계산했어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균 적인 총점이네요 ㅎㅎ

하지만 가격에 비하면 좋은 맛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렌지의 맛이 팡 터지면 복잡하고 화려한 향미를 원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제가 잘못 내린 건지... 아니면 물이 잘 못 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막... '우와!' 할만한 커피는 아닙니다.

 

4. 레시피

히쿠 1.4 사이즈 | 디셈버 2단 | 92도
원두: 16g | 추출: 60 (0:30) → 170 (1:10) → 250 (2:10) 추출 완료를 추천드립니다.

박상호 바리스타의 센터 푸어로도 도전해보고, 아이스 푸어로도 도전해 보고, 리리 드리퍼, 디셈버 드리퍼, v60로도 추출해봤는데, 디셈버 드리퍼가 가장 맛이 꽉 찼다고 생각됩니다.

오렌지 껍질에서 나는 향수나 화장품같은 복합적인 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이스를 즐기기에는 V60가 더 유리할 거 같아요(저는 아이스로 마시는게 더 나아보였어요)

원두는 역시 100g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질릴 때쯤 다 마시게 되니, 처리해야 된다는 강박관념과 새로운 원두를 못 산다는 불안감에서 떨어질 수 있어요.

센터 커피에 방문하시거나 원두를 구매해 집에서 커피를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센터 커피에서는 클레버라는 기구를 사용해 간단히 커피를 내리기에 집에서도 충분히 같은 맛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뒷모습의 아름다움을 담는 디지비션 =)

 

사진 계정 : @digibition (Instagram)
커피 계정 : @supfo.od (Instagram)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lms9301/videos

 

minseob Lim

커피를 좋아합니다. 특히 다양한 걸 조금씩 먹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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