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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마케팅 사례

우체국 희망 테이프 캠페인

by 왓섭마이트 2020. 12. 19.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Hope Tape)'


찌라시:

주의, 주장이나 사물의 존재 가치 따위를 여러 사람에게 널리 전하거나 알리기 위해 만든 종이쪽지를 속되게 이르는 말.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길을 걷다보면 광고 전단지를 나눠 주는 사람을 보게 된다. 받으면 쓰레기가 되고, 나와는 필요 없는 내용이다 보니 피하곤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성 광고 말고도 간절한 사연을 담은 광고 전단지가 있다. 실종된 아이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부모님.

부모님은 몇년이 지나도 자신의 아이들을 잊지 못한다. 부모가 되지 않고선 절대 알 수 없는 감정. 우리는 그 감정을 쉽게 버리고 있었다.

우정 사업 본부(우체국)은 이러한 해결 방법을 해결하고자 했다.


요즘 새벽배송 시장을 둘러싼 유통 업계의 경쟁은 치열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340839 

 

[단독] 현대百, 신선식품 새벽배송 승부수…"마켓컬리 나와라"

현대백화점(사장 김형종·사진)이 온라인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한다. 이르면 오는 7월 신선식품 배송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 홈’을 열 예정이다. 이름 그대로 현대백화점 식품관 제품��

n.news.naver.com

마켓 컬리가 고민하던 세상. 밤에 주문한 물건이 새벽에 배송되었으면 하던 세상은 이루어졌다. 쿠팡은 마켓 컬리가 만들어 놓은 판의 강자가 되었다. 뒤늦게 대기업은 이것이 돈벌이가 될 것 같아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장악해야 유통업계의 강자가 된다. 

수많은 물건을 배송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택배 물류 시스템과 효율적인 창고 관리등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있다.

바로 테이프

박스와 물건만 있어서는 물건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없다. 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테이프는 물건과 사용자를 이어주는 안전장치이다. 우리는 이 테이프를 믿고 배송을 받는다. (심지어 배달 안심 스티커까지 나왔다)

우체국의 희망 테이프 캠페인은 이 점에 주목했다.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빈도보다 온라인 쇼핑이 한창인 요즘. 그 수많은 택배박스를 감싸는 테이프를 광고판으로 이용해 보자고. 

 광고판이 된 테이프는 우체국 택배외에도, 한진택배 등과 같은 택배회사 등과도 협력을 맺었다. 이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보내는 택배들에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실종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확산 또한 잘 일어나고 있다.

 

 

스티커와 같은 어린 시절에 갖고 놀던 것들이 다시 유행을 탄다. 그러한 유행과 더불어 희망 테이프는 박스 테이프는 테이프 그 자체의 기능을 넘어섰다.

단순히 붙이는 것.

그것을 넘어 이제는 개성을 붙인다라고도 표현하는 스티커 문화. 희망스티커는 '희망을 붙여주세요' 라는 말을 전한다.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설렘으로 택배를 기다리는 우리처럼 아이를 잊은 부모님 또한 아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모든 사람이 택배를 받고 아이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다.
아이의 얼굴이 우리의 눈에 익게. 그렇게 다시 부모님에게 돌아갈 수 있게.


상업적 이익만을 위한 광고가 이제는 참 마음 따뜻한 광고로 변한다. 이런 매력 때문에 광고를 좋아한다.

우체국과 같이 택배를 대표하는 곳에서 이러한 공익 적인 광고를 한다는 것. 그리고 기획한다는 것. 정말 멋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784708_32524.html

 

택배 테이프에 새겨진 '얼굴'…실종 아동 찾기 '희망의 끈'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얼굴들을 유심히 봐주십시오. 짧게는 10년 전, 길게는 52년 전 실종된 아동들입니다. 내일이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데요. 경찰이 이렇게 오랜...

imnews.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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