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진, 커피, 그리고 광고를 좋아합니다
마케팅/마케팅 사례

오감 자극광고 (5 senses ad)와 사례

by 왓섭마이트 2020. 9. 20.

후각, 청각, 시각, 촉각의 순으로 예시와 설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후각 자극을 통한 광고


1) 던킨도너츠


던킨도너츠는 커피와 도넛을 같이 파는 프랜차이즈 회사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인식 속에서는 브랜드의 이름 때문에 도넛을 파는 곳이라는 관념이 생겼습니다. 
도넛은 유명하지만, 정작 커피 경쟁력은 다른 프랜차이즈보다는 약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던킨도너츠는 ‘향기라디오’라고 불리는 향기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던킨도너츠의 광고의 내용은 버스 라디오 광고를 통해 던킨 도너츠의 라디오 광고를 들려주는 동시에
커피 향 방향제가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라디오 광고를 통해서
"던킨 도너츠의 커피가 이번에 내리는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광고를 인지한 사람들이 버스에서 내렸을 때 버스 정류장에서 또 한 번 지면 광고로 사람들을 매장으로 유인합니다.
프로모션의 결과로, 매장의 방문자수는 16%, 매출이 29%상승했다고 합니다.

던킨도너츠는 향기를 통해 후각을 자극하는 감각 자극 광고를 했음과 더불어 라디오 광고가 지속적으로 나와
버스 이용자들에게 단순 노출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광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던킨도너츠에서 도넛을 사 먹을 때,
커피도 한번 씩 생각할 수 있게 되는 브랜드 재인 효과도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2. 청각 자극을 통한 광고


1)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삼지창 엠뷸럼과 화려한 디자인에 못지않게 다소 시끄러운 엔진 소리로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거친 엔진 배기음은 마세라티만의 매력을 만들어줍니다. 

실제 마세라티를 시승했을 때 ‘으르렁’하는 배기음 소리에 시승자를 흥분하게 만들고, 더욱 가속하고 싶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배기음은 만들어진 소리라는 것입니다. 
마세라티는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를 자문위원으로 투입하여 감미롭고 아름다운 엔진사운드를 만들었고, 실제 엔진 소리와 더불어 스피커를 통해 멋진 엔진 사운드가 나오게 됩니다.

마세라티는 청각을 자극하는 엔진사운드로 사람들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새김과 동시에 차별화된 엔진 소음으로
기존 자동차시장에서 느낄 수 없었던 소비자의 니즈를 일으켰습니다.


2)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은 ‘오늘은 OO이 땡긴다’을 시행했습니다. 기존의 광고도 물론 시즐 기법(소리를 이용한 마케팅 기법)을
이용해 광고를 진행하였지만, 배달의 민족은 이제 소리 그 자체를 집중하는 ASMR영상을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시각적으론 맛을 표현하는 것엔 한계가 있었지만, 소리를 이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맛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화질과 음질을 높여 시청각 효과를 극대화하였습니다.
기존부터 국민의 야식이라 불렸던 치킨을 포함해 짜장, 떡볶이, 피자, 족발 등과 같은 음식들이
광고를 시청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3. 시각 자극을 통한 광고


1)시몬스침대


시몬스 침대는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강조한 광고를 제작하였다. 
시몬스 침대가 나오지 않는 이 광고들은 감각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든 장면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매끄러운 카메라의 워크아웃과 구도, 색감을 통해 나타내었다. 

이로 인해 브랜드의 본질을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또, 그들의 인지도로 하여금 시몬스 침대라는 것을
지각적 추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총 3편의 광고에서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절제된 영상미로 표현하였다.

4. 촉각 자극을 통한 광고


1) WIMPY

WIMPY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입니다.
WIMPY는 모든 매장에서 점자 메뉴를 알리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에 WIMPY는 시각장애인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햄버거 15개를 특수 제작했고, 참깨를 이용해 이 문구를 점자로 새겨 넣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시식을 하게 했고, 
시각장애인들은 이 경험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약 80만 명에게 전달됐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