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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빅데이터

영화 '머니볼' | 데이터로 야구를 보다.

by 왓섭마이트 2020. 12. 15.

안녕하세요. 취미박물관 디지비션입니다.
오늘은 인상 깊게 본 영화 ' 머니볼'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ㅎㅎ

머니볼을 보며, 제가 생각할 수 있던 3가지 키워드는

'데이터' , '야구', '노래' 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경험이라는 말'보단 '데이터가 쌓였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빅데이터가 트렌드이고, 이것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빅데이터에 관심이 있어 빅데이터 분석기사 같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이것을 알아챘는지 거절할 수 없는 유혹을 제안했습니다.

데이터로 야구 역사를 뒤집은 이야기.
영화 '머니볼'

사진 출처 : 네이버 '머니볼' 스틸컷

데이터, 야구_


과거 야구는 스카우터들의 경험과 직관적인 감에 의존해 선수를 평가 팀을 꾸렸습니다.
그로 인해, 실력에 비해 평가절하된 선수, 과대평가된 선수가 생겼습니다.

주인공 빌리도 이것의 희생양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스탠퍼드 대학 입학과 오클랜드 야구팀 입단 제의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팀의 스카우터들은 그들의 경험과 감에 의해 빌리를 설득했고,
결국 빌리는 팀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야구는 재능이 없었습니다.

선수 시절을 날리고 대학 또한 날린 빌리는 오늘의 오클랜드 단장이 되었습니다.
단장의 역할 중 하나는 트레이드입니다.
이를 위해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에 갔다가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신입을 만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머니볼' 스틸컷

데이터로 야구를 보며 이길 방법을 구하는 피터 브랜드.

그는 야구에서 데이터를 집중하며 야구를 연구했습니다.
야구를 데이터로 판단하게 되며 미국 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20연승을 만들어 냅니다.

여기서 잠깐! 데이터란 무엇일까?

제가 관심 있게 공부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기사에서 데이터는 그저 하나의 정보를 가진 메타데이터로 나옵니다.
정보란 그 자체로 의미 없지만, 정보의 조합으로 인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점은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흔히 인사이트를 얻는 과정은 시장이나 현상을 바라보았을 때, 그 정보를
자신의 경험과 섞어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편차가 있습니다.
즉, 어떤 사람에게는 맞고 어떤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것.

빅데이터에서는 많은 예시로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치과에서는 이를 다 갈아내 충치를 잡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다른 치과 의사는 그냥 놔두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물론 덤터기를 씌우려는 의도일 수도 있지만, '두 의사의 경험'이 달라 다른 처방을 내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같은 현상을 보고도 생각하는 바가 다를 수 있고, 적용하여 얼마큼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도 다 다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본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화 '머니볼'에서도 거짓말 없는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보며 야구를 이기기 위해
'타율'보단 '출루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선수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코칭합니다.

돈 없는 하위팀에서 20연승을 이룬 데에는 선수들의 데이터를 보며 최적의 솔류션을 찾은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적은 예산으로 큰 업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노래_


빌리는 이혼한 아내 사이에서 딸 한 명이 있습니다.
딸은 영화의 앞과 뒤에 나오게 되는데 같은 노래를 부릅니다.

The Snow

[가사]

나는 조금 힘든 상황에 빠져 있어
인생은 미로야 그리고 사랑은 수수께끼야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나 혼자 노력해봤지만 어찌할 수가 없어
그리고 왜 그런지는 나도 몰라

 


다 내 선택으로 뭐든 선택합니다.
그 결과는 내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 선택을 따라가며 사는 내 삶입니다.

영화 후반부, 빌리는 유능한 단장의 모습을 보이며 엄청난 연봉에 큰 팀으로 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지 않습니다. 금액으로만 보자면 가는 것이 맞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항상 승리를 보지만, 자신의 인생까지 그렇게 갈아 넣고 싶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은 로망이니까.

영화 '머니볼'의 감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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